[올바른 맞춤법] '-데' vs '-대' 바른 표기는? (#데/대 사용 구분하기)

* 간단하게 요약하자면
[-데]는 '내가' 직접 겪은 사실을 말할 때
[-대]는 '타인'에게 들은 이야기를 전달할 때
각각 사용할 수 있습니다.
일상생활에서 자주 헷갈리는 맞춤법인 '-데'와 '-대'의 올바른 표기법을 알아봅시다.
[종결어미] -데
· 내가 직접 경험한 사실을 나중에 말할 때 쓰는 말
· '-더라'와 같은 의미로 쓰임
<예문>
- 그 집에 갔었는데, 정원이 어마어마하데. (=하더라 / 내가 직접 가서 본 것)
- 요즘 그 장난감이 인기가 좋다대. 마트에 갔는데 하나도 없데. (=없더라 / 내가 직접 가서 본 것)
- 아기가 고기를 엄청 잘먹데. (=먹더라 / 내가 직접 가서 본 것)
[종결어미] -대
· 남이 말한 내용을 간접적으로 전달할 때 쓰는 말 (화자인 내가 직접 경험한 사실 X)
· '-다고 해'와 같은 의미로 쓰임
<예문>
- 아까 뉴스를 봤는데, 내일은 비가 많이 온대. (=온다고 해 / 뉴스에서 말한 내용을 전달)
- 남자 친구랑 통화했어. 이쪽으로 직접 오겠대. (=오겠다고 해 / 남자 친구가 말한 내용을 전달)
- 영희가 아파트 공지에 그렇게 적혀 있었대. (=있었다고 해 / 영희에게 들은 내용을 전달)
(참고)
번외로 '-데'와 '대'는 아래와 같은 때에도 구분해서 사용한다.
1. '-ㄴ데' : 감탄의 의미 / 대답을 기대하며 물어볼 때 쓰는 종결어미
- 오, 그 가방 새로 산거야? 너한테 완전 찰떡인데. (-ㄴ데 / 잘 어울린다는 감탄)
- 세상에. 이 무거운걸 혼자 들고 오다니. 힘이 완전 장사인데. (-ㄴ데 / 힘이 세다는 감탄)
- 그래서 그 가방이 얼마인데? (-ㄴ데 / 가격에 대한 대답 기대)
- 과제는 언제까지 제출인데? (-ㄴ데 / 기한에 대한 대답 기대)
2. '-대?' : 놀라거나 못마땅한 뜻이 담긴 의문을 나타내는 종결어미
- 미치겠다. 왜 그렇게 칠칠맞대? (-대? / 의문을 나타냄)
- 오늘 날씨 장난 아니다. 언제까지 이렇게 덥대? (-대? / 의문을 나타냄)
* 출처 : 표준국어대사전, 국립국어원 :데 대, 데 대 구분